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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동안 이어졌던 중국 상하이 봉쇄 정책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다음 달부터 일상 회복이 가능할 거라고 예고했고, 상하이 시는 "익숙했던 상하이가 돌아온다" 하면서 홍보 영상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장의 상하이 현실은 상하이 봉쇄 완화 정책으로 인한 탈출 행렬로 북새통을 이루는 기차역입니다.
텅 비었던 도로에 다시 차들이 달리고 상하이의 명소 와이탄에서 방호복을 벗은 의료진들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하지만, 50일동안 지속되었던 상하이 봉쇄 정책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시를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타지에서 공부를 하러 일자리를 찾아 상하이에 왔던 대학생들 직장인들은 거의 두 달에 걸친 감금 생활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진저리를 쳤습니다.
상하이 봉쇄가 본격화된 지난달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이민"이라는 검색어가 전달에 비해 400배 급증했고, 이민과 유학업체에는 이를 보지 못할 정도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국민의 출국을 제한하겠다고 했는데 상하이 봉쇄 이후 중국을 떠나려는 사람이 늘자 인재 유출을 우려해 내린 조치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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