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두창과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발견되면서 '원숭이 두창'이라고 이름 붙여진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 두창 (Monkeypox) 이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희귀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주로 아프리카 야생 동물에 전파되는 바이러스지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질병입니다. 확산 우려도 나오는데 현재로선 코로나처럼 큰 위협으로 번질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입니다. 피부 곳곳에 수포와 딱지가 생기는 형태로 증상이 발현하는 '원숭이 두창'은 영국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9명으로 늘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어 스페인에서 8명 포르투갈에서 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도 나란히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